‘공정여행의 꿈’ 위해 제주 여성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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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위드, ‘지속가능 여행문화’ 시동...“경력단절여성 스스로 일터 만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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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현판식을 열고 활동을 본격화 한 협동조합 위드. 각기 다양한 배경을 지닌 8인의 여성들이 모였다. ⓒ 제주의소리

지속가능한 여행문화를 깃발로 삼은 협동조합 위드가 14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회적경제계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계에도 의미있는 ‘작은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드는 ‘We Dream’의 줄임말로 ‘우리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 더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다.

이들의 핵심 아이템은 ‘공정여행상품 기획’.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면서 그 지역으로 이익이 순환되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꿈꾼다.

여행안내사, 숲해설가, 파워블로거, 관광통역사, 생활과학강사, 기후변화전문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여성 8명이 뭉쳤다.

교육부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한 ‘제주공정여행기획자양성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30대에서 50대까지, 제주토박이에서 제주에 반해 찾아온 정착주민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

의미있는 교육과 체험, 여행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한 여행기획자 모임이 모태다. 이들은 이번 협동조합을 만들기 전 사회적경제,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수료했으며, 지금도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 관련 스터디와 답사를 이어오고 있다. 공정여행 선발업체인 ‘신나는 동행’의 자문으로 힘을 더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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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현판식을 열고 활동을 본격화 한 협동조합 위드. 각기 다양한 배경을 지닌 8인의 여성들이 모였다. ⓒ 제주의소리

이번 협동조합 위드의 출범은 제주도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여성공동체 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작년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 경력단절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창업 지원책이다. 1단계로 경력단절·취약계층 여성들이 모인 예비창업단을 발굴·공모하고 교육훈련을 거쳐 창업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이 사업에 총 7개팀이 참여해 최종 4개팀이 창업을 하게 됐다.

지난 6일 이들 중 최초로 오픈한 유기농·친환경·로컬푸드 반찬·도시락 생산조합인 ‘찬드림 열린식탁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이번에 현판식을 가진 ‘여행기획자 협동조합 위드’. 영어그림책 도서관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 참부모 교육협동조합’, 수제도시락을 아이템으로 하는 ‘무조리실 협동조합’도 새출발을 할 준비를 마쳤다.

위드의 변양임 대표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도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의=협동조합 위드(010-2651-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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