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문학 기자단 와랑] 친환경 전기버스, 아쉬움도 여럿

현재 서귀포 시내에서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다. 친환경적인 전기버스이기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는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전기버스 운영 제도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해 확대해가고 있다. 게다가 배터리 교환 식 전기버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 시스템이기에 이 방법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버스의 최고 장점은 환경오염이 적다는 것이다. 화석연료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환경파괴는 매우 심하지만 전기버스는 이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탑승감이 매우 부드럽다는 장점을 지녔다. 그리고 전기버스는 낮게 설계돼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도 버스에 올라 탈 수 있도록 장애인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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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지역에서 운행되는 전기 버스. 사진 제공=김주희 와랑 기자. ⓒ제주의소리

하지만 단점도 있다. 전기버스 운행이 시작된 후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전기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현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곳은 총 2곳이 있다. 전기 버스는 운행 중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분 정도. 

바쁜 아침시간에도 배터리를 갈아야한다.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에 얼른 도착해야 지각을 하지 않는데 배터리 교체시간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다”며 불만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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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희 와랑 기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로한다. 특히 전기버스는 안전 운행을 위해 속도를 69km 이하로 제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전과 편리를 위한 해법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에 버스 회사 측의 말을 들어보니 “지금 현재 배터리 교체 시간을 3분 미만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며 2분 40초까지 줄이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말하니 기대해볼 만 하다. 제주도는 올해 내로 서귀포에서 운행되고 있는 동서교통을 전면 전기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 김주희(삼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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