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산방도서관, 오는 30일부터 오승주 작가 ‘그림책의 맛’ 강좌

<제주의소리>에 ‘책놀이책 Q&A’연재로 책과 함께 즐겁게 노는 법을, ‘어부가’로 <논어>에 담긴 가족 생활의 지혜를 전했던 오승주 작가가 제주 가족들과 함께 그림책의 재발견에 나선다.

오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안덕산방도서관 문화창작실에서 열리는 ‘그림책의 맛’ 강좌다.

부모가 먼저 ‘책 맛’을 배우고 느낀 다음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배워서 자식주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독서교육이다. 다양한 책 놀이, 토론하고 글쓰며 실력을 올리는 ‘둘둘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집에서도 다양한 독서활동이 이뤄지게 하자는 취지다.

아이가 책과 담을 쌓은 가족, 책 읽는 방법을 잘 모르는 가족이라면 딱이다. 5강부터 7강까지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책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석자 모두에게 오 작가가 직접 쓴 <책 놀이 책>이 제공된다.

오 작가는 “책 맛을 아는 부모가 많아져야 제주의 독서문화가 도약할 수 있다”며 “가족이 책의 맛을 알면 집안에서 또는 바깥 활동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책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lib.je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인터넷 또는 전화(064-760-3743), 팩스(064-794-2419)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명 내외가 정원이다.

1978년 제주 서귀포 성산에서 태어난 오 작가는 서울 강남에서 논술강의와 입시컨설팅을 거쳐 언론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도서관운동에도 동참했다. 제주에서는 그림책 연구와 동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문학, 특히 동화가 어두운 세상을 열고 무너진 가족을 되살리며 상처난 제주를 일으킬수 있다 믿고 있다.

저서로 <책 놀이 책>, 공동저서로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이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