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자교육연구회 제주본부장 겸 제주향교 한자한문 지도강사로 활동 중인 남병오 명지한문학원장은 최근 중국어 간체자와 한국의 정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재 <그림으로 이치를 깨닫는 간체자 암기사전>(가당출판사)을 펴냈다.  

남 원장은 3년 전 발간한 교재 <그림으로 이치를 깨닫는 속성한자>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어 간체자와 한국의 정자를 함께 익히는 책을 선보인다. 간체자와 정자는 각각 중국,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지만 동일한 의미로 사용돼 한·중·일 상용한자로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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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는 간체자 1100자에 정자 2400자를 함께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졌으며 HNK(한중상용한자능력검정시험) 8급~1급 예상문제집도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독자들이 한자를 쉽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부수에 색상을 넣고 뜻(意)을 의미하는 글자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를 구분했으며, 모든 한자에 그림을 넣어 설명했다.

제주대, 제주관광대 평생교육원, 제주대 학군단(ROTC) 등에서 한자를 15년간 가르쳐오고 있는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글자의 구성 자원(字源)을 그림으로, 부수를 색상(色相)으로 쉽게 설명하는 식으로 책을 쓰면 좋겠다고 생각, 3년 넘게 집필했다”고 밝혔다.. 

331쪽, 2만8000원, 가당출판사(064-74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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