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16승 7무 12패 승점 55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Utd는 최근 전북과 전남에게 승리를 거두며, 4위 울산과 격차를 승점 6점까지 벌린 상황이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경기를 앞둔 제주Utd는 아챔 진출을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Utd가 서울에 이기고, 울산이 상주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챔 진출이 확정된다. 

서울은 제주Utd에게 악몽같은 존재였다. 올 시즌 전북과 우승을 다투고 있는 서울은 대 제주전 2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징크스는 깨졌고, 최근 5경기 제주Utd는 대 서울전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전에서 제주Utd는 3백 전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드필더를 강화해 서울의 짧은 패스를 끊고, 역습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제주Utd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울산 원정 경기가 예정됐다. 선수들에게 아챔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도민들에게 승리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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