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5일 제주대서 학술대회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조사성과...' 개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5일 오전 10시 제주대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학술대회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대한 최근 조사 성과를 통해 본 제주 삼별초와 제주 항파두리 성격’을 개최한다.

재단법인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 사적 396호로 지정된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제주 항파두리성과 강화도, 진도의 대몽항쟁 유적·유물과 비교해보고 향후 조사연구방향, 보존·활용 방안까지 논의한다.

토론은 ▲항파두리 항몽유적 외성의 조사 성과 ▲제주 삼별초 유적의 성격 ▲제주 항파두리성 출토 기와 및 고려청자의 현황과 성격 등 6개 주제를 발표, 토론한다. 종합토론은 차용걸 교수(충북대)가 진행을 맡아 진행한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은 1997년 4월 18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돼 토성의 단면분포, 시굴조사, 토지매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오다 2012년에 종합정비계획를 마련하고 현재 내성지(건물지 등)에서 본격적인 시·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추진사항을 보면 보호구역 내 사유지 53만4884㎡ 가운데 43만1648㎡를 매입(매입률 81%) 했고, 토성은 3.8km 가운데 2.3km를 복원(61%)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국내·외적으로 제주 항파두리성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서 내실 있는 복원을 통한 역사유물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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