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의한다. 

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는 오는 4일 2016년도 제3차 운영위를 열고 도의회 지적에 따라 도내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0원 인하한 것에 대해 재검토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50원(가공업체 부담금 100원, 도 보조금 50원)에서 작년 수준인 16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지난달 26일 346회 임시회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감귤 수매단가를 10원 인하한 것과 관련해 감귤운영위가 도내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1일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도 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재조정을 요구했다. 

감귤운영위는 “최근 2년간 감귤가격 하락과 올해 기록적인 한파, 태풍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도의회 주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사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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