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4일 개막...150여명 모여 열띤 토론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제주에 모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꿈을 나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주관하는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4일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8개국 23개 도시에서 150여명의 청소년과 교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는 세계시민: 평화문화 교류의 디딤놀 놓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보편적 의제가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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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개회식. ⓒ 제주의소리

학교 내 집단따돌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존, 문화다양성 보존을 화두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지구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글로벌 이슈를 나눌 수 있고, 다른 국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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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제7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개회식. ⓒ 제주의소리

전우홍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번 포럼이 세계 인류의 이상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신현석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은 “우리가 맞딱드린 많은 국제적 도전들은 협력 없이는 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가는 같은 배에 탄 동반자들”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개회식 직후 정내권 전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별 섹션으로 나눠 토론이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고 제주학생외교관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K-POP댄스 배우기, 평화문화코스 탐방, 컬쳐나잇 등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이어진다. 폐회식은 6일이다.

이번 포럼은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지평을 넓히고, 제주가 전세계 청소년들의 ‘지식공유의 허브’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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