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는 2017년 서귀포 시민의 책으로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등 총 30권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도서격인 '원시티원북'(One city one book)으로 뽑힌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의 뜨거운 청춘시절, 삶의 이정표가 되었던 책들을 소개한 책이다. 

일반 부문 시민의 책으로는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최문희 소설 <난설헌>과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노벨상 수장작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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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문 도서로는 방황하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기를 다룬 고정욱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고향의 향수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김동화의 만화에세이 <빨간 자전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부문 도서로는 제주 4·3사건의 슬픈 역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권윤덕의 <나무도장>과  만우절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거짓말 대회'를 여는 내용을 담은 이지훈의 <거짓말 경연대회> 등이 선정됐다.

2017년 서귀포 시민의 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 14명으로 구성된 도서 선정팀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및 사서 등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서 일반, 청소년, 어린이 3개 부문별로 각 10권씩, 총 30권의 책을 선정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12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북 콘서트에서 선정 도서를 발표하고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작은도서관, 올레미니문고, 북카페 등에 관련 포스터 및 배너를 배부하는 등 2017 시민의 책 선정 도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민의책읽기사업은 서귀포시민의책읽기위원회와 서귀포시가 2010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해마다 시민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올레미니문고 조성 등 독서문화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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