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포럼] 카카오파머 제주 이상근 프로젝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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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근 카카오파머 제주 프로젝트 매니저. ⓒ제주의소리
IT기업 카카오가 지난 8월30일 정식 런칭한 '카카오파머 제주'가 2달만에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제주의 청정 농산물을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판로 개척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이다.

제주 6차산업화 활성화와 유통판로 확대를 위한 오감만족 포럼이 '제주多, 6차多, 최고多'를 주제로 18일 오후 2시 제주센트럴시티호텔 2층 세미나룸에 열렸다.

이번 오감만족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제주CBS·제주발전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이상근 카카오파머제주 프로젝트 매니저는 <당신이 몰랐던 제주를 만나다>를 주제로 카카오와 청정 제주농산물의 만남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파머는 지난해 11월 '햇살 머금고 올라온 제주감귤'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0개월만인 올해 8월30일 정식 서비스로 런칭됐다. 

이상근 매니저는 카카오파머의 런칭을 농업의 다양한 문제점을 서비스를 풀어나기기 위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농업의 문제점으로 생산자의 경우 농업인구의 노령화, 영세성, 농촌의 공동화, 관행농법의 습관화가 있고, 유통상의 문제점, 수요인구의 고령화, 소비자 안전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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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미래비전 6차산업화를 위한 오감만족포럼.
이 매니저는 "농업의 문제점에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것은 농가들이 할 수 없는 유통과 마케팅, 판매라고 판단했다"며 "제주의 다양한 농가를 돌아다녀보니 선순환 사회적기업, 정직한 농산물을 만드는 생산자, 멸종위기 종자를 지키는 농부, 최고의 품질만 고집하는 농부 등 농업의 히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파머가 올해 정식 서비스하면서 10개 브랜드에 40개 상품을 런칭했다"며 "한달 정도 지나서 데이터를 뽑았는데 파트너사의 60% 이상이 월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이 매니저는 "카카오파머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농산물을 더 어린 친구들, 모바일 세대들이 경험해야 농업이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생산자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카카오는 마케팅과 판매,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마케팅은 카카오톡과 다음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광고 이벤트, SNS채널, 생산자 인터뷰와 생산물 촬영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파머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인데 데이터 확인 결과 재구매율은 50%로 나오고 있다"며 "농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소셜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매니저는 "농업은 생산도 중요하고, 유통도 중요한 데 그동안 소비자 연구에 소홀하지 않았나, 팔려고만 했지 사먹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연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카카오파머는 어떤 방식으로 생산자 파트너와 협업하고,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할까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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