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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해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총파업하고 이날 오후 5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노동자 시국행진을 벌였다. 또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총파업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주저없이 싸워야 할 때다.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책 완전 폐기를 위해 총파업 투쟁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200만명의 국민이 광장을 채우고 있다. 지옥 같은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얘기하자. 오만으로 뭉친 정권을 향해 분노를 담아야 한다”며 “국정농단과 헙법 유린 범죄자와 부역자를 향해 ‘감옥으로’를 외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 해체도 외치고 있다. 탐욕스런 재벌의 부당거래를 향해 분노를 넘어 체제를 바꾸자고 외치고 있다. 자본 탐욕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성을 사유화하려는 정권과 자본을 향한 횃불이고, 정경련 해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소리다. 한 농민을 죽음으로 내몸 폭력살인 정권을 향한 분노다. 왜곡으로 점철된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촛불이다. 원전이 아닌 탈핵이다. 절망과 자괴감에 빠진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희망과 꿈을 지키겠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개악 철회를 위한 저항이다. 불안정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연대와 당사자의 외침이다. 최저임금 1만원과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요구”라며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파업은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역사적 책무다. 싸울 힘이 있을 때 싸워야 한다. 두려움 없이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지속적인 투쟁을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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