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일환 ‘감귤주스 나눔사업’ 본격 추진...‘한라산과 감귤주스’ 새 브랜드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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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개발공사(JPDC)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강순원)가 5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삼다수와 함께하는 감귤주스 나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도내 소외‧취약계층 7만여명에게 감귤주스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나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민의 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감귤주스 사업을 ‘사회공헌사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침체된 감귤가공사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JPDC)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강순원)는 5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삼다수와 함께하는 감귤주스 나눔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감귤주스 나눔사업은 JPDC가 지역사회 조직들과 혁신적인 협업체계를 구축, 도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에게 공사에서 생산하는 감귤주스를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공사)의 자원에 사회경제조직의 전문성, 공동모금회의 공익성이 더해지면서 공기업 주도의 지역상생 모델이 탄생한 것은 물론 공익형 일자리 창출과 감귤가공산업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JPDC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1년간 사업비 1억1200만원과 감귤주스 26만1984개(1.5리터)를 공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도내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한부모 가족시설 및 장애인 생활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노숙인 재활시설, 공사 매입임대주택 입주세대, 경로당, 지역자활센터, 소외계층 이용 푸드마켓 센터 등 608곳 7만14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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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개발공사(JPDC)와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강순원)가 5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삼다수와 함께하는 감귤주스 나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제주의소리

공동모금회에서는 권역별 지원대상에 대한 수요조사와 공급수량을 확정하고, 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물품 배송과 공급, 물품 인도 후 발생하는 민원 업무 등을 맡게 된다.

JPDC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감귤가공산업을 사회공헌사업의 영역에서 추진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감귤가공사업을 도민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수혜기관 대표 등에게 감귤주스를 전달하고, 나눔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졌다.

▲ 새롭게 출시되는 ‘한라산과 감귤주스’ 제품 라벨 디자인. ⓒ 제주의소리
특히 JPDC는 기존 ‘제주 삼다수 감귤주스’브랜드와 관련해 이번 나눔사업을 기점으로 ‘한라산과 감귤주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감귤주스사업에 새바람을 불어넣기로 했다.

 ‘한라산과 감귤주스’는 ‘한라산의 과일, 제주감귤’이라는 의미와 ‘한라산 그리고 감귤주스’라는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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