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14일 등재 기념행사서 밝혀...소라가격 보전, 고령해녀 소득보전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첫 선을 보였다. 소라 가격 보전, 고령 해녀 소득 보전, 어촌계 가입비 지원 조정, 초기 정착금, 해녀복 지원 강화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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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행사’에서 해녀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제공=제주도청.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으로 소라 가격은 Kg당 5000원까지 보전되며, 70세 이상 고령 해녀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고령해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도 시행된다. 

새로운 해녀를 더 많이 양성하기 위해 어촌계 가입비 지원도 현실화 된다. 신입 해녀에게 3년간 초기 정착금도 지원해 미숙한 물질에 따른 소득불안을 해소한다. 3년에 한 벌씩 지원되던 해녀복도 매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특별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과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해녀 700여 명이 참석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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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행사. 제공=제주도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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