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저명학술지 <ISJ> 2018년 5월호 특별호 편찬...전 세계 연구자 원고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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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학센터 홈페이지 ( http://www.jst.re.kr )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쿠로시오 해류권 해양 문화 연구를 주도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SSCI급(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국제저명학술지 <Island Studies Journal>(이하 ISJ) 2018년 5월호 특별호를 센터가 엮으면서, 내년 7월말까지 전 세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호에 수록할 원고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ISJ 특별호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현혜경 센터 전문연구위원이 지난 7월, ISJ에 특별호 제안서를 제출했고 ISJ가 8월 말 이를 채택하면서다. ISJ는 제주학연구센터를 2018년 5월호 특별호 게스트 에디터(Guest Editor)로 결정했다. 

<Island Studies Journal>은 세계 섬과 관련된 연구들을 싣는 세계적인 학술지다. 2006년부터 발행된 ISJ저널은 투고논문 중 40% 정도 만 실릴 정도로 섬과 관련된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실리는 저명 학술지로 평가 받는다.

특별호의 주제는 ‘쿠로시오 해류권 섬 해양생활문화’다. 이를 통해 제주를 포함한 쿠로시오 해류 상에 위치한 섬들에 존재하는 문화의 특수성 및 보편성을 조명할 계획이다. 제주학 연구센터는 특별호 제작을 위해 ISJ홈페이지에 ‘Call for paper’를 탑재했다. Call for paper는 전 세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주제와 관련한 논문을 공모하는 내용을 의미한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중심이 돼서 전 세계 쿠로시로 해류 문화 관련 논문을 모으는 셈이다. 공모기한은 2017년 7월말까지다.

논문 모집분야는 ▲쿠로시오 해류 섬들의 해신신앙(바다신앙), 해양설화들에 대한 비교 연구 ▲해양민속과 민요에 대한 비교 연구 ▲일생의례 및 공동체 의례에 대한 비교 연구 ▲공동체(결사체 포함) 특성 및 생업활동(어장관리 포함)과 관련된 연구 ▲먹을거리 체계 및 해양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 ▲주거 및 건축에 대한 비교 연구 ▲물 사용 비교 연구 ▲어로기술, 항해기술과 관련된 비교 연구 ▲해양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들 ▲해녀들의 생활문화 ▲섬 표류와 표착의 역사와 문명사적 교섭 ▲섬 생활과 문화의 특수성 및 보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아우른다.

원고는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며 분량은 5000~7000단에 작성규정은 call for papers(ISJ) ( http://www.islandstudies.ca/guidelines_style.html )를 참조하면 된다. 원고 접수는 위 홈페이지나 전자우편( hhyun@jdi.re.kr )으로 하면 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ISJ 특별호 제작은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 지역 연구자들의 국제적인 위상과 역량을 증진시킬 것이며, 21세기 해양시대에서 제주가 갖는 학술·문화적 가치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센터는 제주, 해양과 관련된 우수한 제주지역 연구역량들이 특별호에 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제주학연구센터가 우수한 제주지역 연구자들과 연구역량을 세계에 소개하는 허브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주제와 관련해 일본 큐슈지역 연구자들과 도내 연구자 등이 결합한 국제적 연구팀을 꾸려 직접 연구결과물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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