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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제주작가》 2016년 겨울호 발간...오경훈 중편소설 수록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는 최근 계간지 《제주작가》 2016년 겨울호(5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호에서는 오경훈 작가의 중편소설 《맹꽁아 너는 왜 울어》를 특집으로 실었다. 지면의 한계로 그동안 싣기 어려웠던 중편소설을 담으면서 긴 호흡의 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출판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독립서점을 기획탐방으로 다뤘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독립서점을 탐방해 새로운 문화유통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인터뷰 코너에서는 현택훈 시인을 만나 시인의 문학적 자화상과 시에 대한 열정,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봤다. 성산포를 다녀온 소회를 담은 김광렬 시인의 ‘길 따라 떠나는 제주기행’,  시를 쓰는 음악인 ‘사이’의 글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회원들과 외부작가의 시와 시조 및 소설, 동화, 수필, 평론, 서평 등을 실었다. 

장이지 편집주간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말들을 둥글게만 굴리지는 않았는지 부끄러운 마음을 촛불 앞에 비춰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작가회의는 ‘2016 제주작가 신인상’ 응모작품 심사 결과, 각 부문 모두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그에 따른 심사평은 겨울호 말미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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