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윤 전 제주민예총 정책실장, 《21세기 다크 투어리즘》 발간...28일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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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 원장 강봉수)는 제주대안연구총서 3편으로 《21세기 다크 투어리즘(도서출판 누리)》를 펴냈다.

제주민예총 정책실장을 지낸 김석윤 씨가 쓴 이 책은 국내외 다크 투어리즘 관련 이론, 연구 동향, 유형 등을 담고 있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인류가 겪은 전쟁, 학살, 사고 같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둘러보는 관광이다. 즐거움, 아름다움 위주인 일반적인 관광과 달리 슬픈 감정을 기반으로 깨우침을 얻는 새로운 유형의 관광이다.

《21세기 다크 투어리즘》에서는 도내 다크 투어리즘 유형을 비롯해 제주4․3 다크 투어리즘의 현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저자 김석윤 씨는 “4․3을 좀 더 지역의 자원으로서 끌어안는 실천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4․3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한 때”이라며 발간 이유를 밝혔다.  

강봉수 원장은 추천사에서 “학술적인 시각과 현장감이 잘 조화를 이룬 연구물이며 제주의 역사를 현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28일 저녁 7시 제주시 관덕정 인근에 위치한 쌀다방에서 관련 출판기념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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