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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미국인 지리학자 데이비드 네메스(David J. Nemeth)가 쓴 《新제주순력담》 번역본을 2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직접 보고 들은 제주의 원풍경을 담은 책이다. 네메스 교수의 제주 관련 저서들 가운데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의 후속판이기도 하다. 원저는 지난 2012년에 나왔다. 이후 데이비드 네메스는 1980년 4월~1981년 8월, 1984년 9월~1985년 8월까지 제주대 객원교수로 부임했다. 

번역은 고영자 박사(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및 재일제주인센터 특별연구원)가 맡았고 손명철 교수(제주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가 감수했다.

우당도서관이 제작한 《新제주순력담》 300부는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도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고등학교 등으로 보내진다.

우당도서관은 1993년부터 매년 제주 관련 향토자료 번역 및 발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강수복 관장은 “앞으로도 제주를 담은 과거 기록물 발간 사업을 통해 제주 문화를 이해하고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 공공도서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64-728-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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