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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론인 출신 오길창 씨의 두 번째 인간탐구서 <우물 떠나는 낙타>(아마존의 나비)가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오 씨가 지난 2013년 펴낸 첫 번째 도서 <인간탐구 - 웰니스 삶을 위하여>를 잇는 작품이다.

책은 5가지 큰 목차로 나뉘는데 ▲오늘을 사는 지혜 ▲눈을 들어 세상을 보다 ▲도전과 응전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며 ▲오(吳) 씨의 원류를 찾은 중국 기행이다. 

저자는 책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 영국·중국·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느낀 점, 세월호 사건·메르스 사태·남북 통일 등 현 시국에 대한 논평 등을 실었다. 

그는 머리말에서는 “아무리 큰 사건 사고가 일어나도 역사는 진행된다. 그 시대를 사는 주인들이 어떻게 역사를 써 나가느냐가 다를 뿐”이라며 “뛰어난 리더는 아니더라도 보통 상식 정도만 가진 리더라도 괜찮다. 그만큼 시민들의 역량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법과 상식에 맞는 조
▲ 새 책 <우물 떠나는 낙타>를 최근 펴낸 오길창 씨. ⓒ제주의소리
화와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자신을 '구도자적인 자세로 30여개 나라를 여행하며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인간과 삶의 본질을 깨치고자 수련한다'고 소개한 저자는 제주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밟은 뒤 런던과 상하이에서 수학했다. 중·고교 교사, 경희대 겸임 교수를 역임했고, 15년간 제주신문과 제민일보에서 기자로 재직했다. 

320쪽, 아마존의 나비,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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