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관광객 지표조사...내국인 4.1일-외국인 3.9일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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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평균 4.1일, 외국인은 3.9일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내국인 46만3000원이지만, 외국인은 827달러로 외국인이 내국인 관광객에 비해 2배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2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7개 관광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에서 조사한 질적성장 지표를 중심으로 중점 토론을 거쳐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조사한 지표분석 결과를 보면 관광객 평균체류일수는 내국인의 경우 4.1일, 외국인은 3.9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1인당 평균 도내 지출비용은 내국인 46만3000원, 외국인 827달러(95만7000원)으로 외국인이 내국인에 비해 2배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주여행 만족도는 5점 만점에 내국인 3.94점, 외국인 4.06점으로 외국인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여행형태에서는 내, 외국인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최근 관광 트랜드에 맞춰 내국인의 경우에는 개별관광객이 93%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개별여행(47.8%)과 단체여행(50.2%)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부터 월간 단위로 시행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2016년 조사된 지표값을 준거로 삼아 매년 향상되도록 목표를 설정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관광객 유치목표를 정하지 않고, 질적성장 지표인 △체류일수 △평균 지출비용 △관광객 만족도 △여행형태 △마케팅 다변화 지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매월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조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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