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이번 주말에도 타오른다.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18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17차 ‘즉각탄핵! 소리질러!’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부대행사로는 노조설립 홍보, 5.16도로 개명 서명 운동, 탄핵·탈핵 풍선나눔, 간드락문화예술공동체, 씨앗나눔이 진행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본 집회 1부에서는 각종 자유 발언과 함께 부산에서 활동하는 스카밴드 ‘스카웨이커스’의 공연이 예정됐다.

공연이 끝난 뒤 제주시청 인근 거리 행진이 펼쳐지고, 3부에서 제주 메탈밴드 ‘비니모터’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제주행동은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보수세력의 준동이 시작됐다. 자유와 법치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심판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올수록 극우세력의 망동이 거세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탄핵 인용을 열망하는 도민들이 더 모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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