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20일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와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공동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문성규)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교 2588명이 출전했다. 

남자고등부 종합우승은 풍생고(금메달 4, 은메달 1개)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충북체고(금2), 3위에는 강화고(금1, 은1, 동1)가 이름을 올렸다.

풍생고 최진수와 박찬규 코치가 각각 고등부 우수선수, 우수지도자로 뽑혔다.  

여자 고등부는 울산스포츠과학고(금2), 관악고(금1, 은1, 동1), 서울체고(금1, 은1, 동1)가 각각 1~3위에 올랐다. 

소사고 김지해가 우수선수, 울산스포츠과학고 이태상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제주는 남주고, 남녕고, 영주고, 중앙여고 선수 40명이 출전했지만, 중앙여고 2학년 강다현이 플라이급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평화기 태권도는 지난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이듬해 시작됐다. 

오는 21일까지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 이대훈과 황경선 등 8체급 64명의 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며, 제주도청 소속 김선욱과 이동영, 강나영도 태극마크에 도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