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세기 현대미술 주요 키워드, 작가 소개한 《22개의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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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비교적 친절하게 풀어낼 안내서가 나왔다.

건국대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양은희 연구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진휘연 교수가 함께 쓴 《22개의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키메이커)은 미술에 관심 있는 젊은 예술가,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대미술 소개서이다. 

팝 아트,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등 시대별로 설명하던 이전의 현대미술 관련 책과 달리 주요 키워드 22개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작가 75명을 소개한다.  

마르셀 뒤샹부터 송동까지, 안드레아 지텔부터 히스 번팅까지, 20세기와 21세기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언어·기호 ▲주체 ▲상황 ▲아카이브·컬렉션 ▲제도비판 ▲네트워크 등 주요 개념과 키워드를 통해 설명한다. 출판사는 “현대미술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라고 소개한다. 

저자 양은희는 제주 출신으로 뉴욕시립대에서 미술사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큐레이터 및 평론가로 활동했다.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2009),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전시 <조우>(2010), <Uneasy Fever: 4 Korean Women Photographers>(Trans-Asia Photography Review 온라인 전시·2012) 등 여러 전시를 기획했고, <Art Asia Pacific>, <월간미술>, <아트 인 컬쳐>, <퍼블릭 아트> 등의 미술잡지에 글을 발표했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2007·2010)의 저자이자 《기호학과 시각예술》(공역·1995), 《아방가르드》(1997), 《개념 미술》(2007)의 역자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연구교수이다. 

저자 진휘연은 서울대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학사,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디자인인스티튜트(sadi),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방가르드란 무엇인가?》,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19세기 프랑스 시민사회와 미술》, 《coexisting differences: Contemporary Korean women artist》 등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서양미술사학회 회장과 예술체육학 진흥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22개의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은 e-book으로 발간돼 리디북스, 구글, 교보문고 등 국내외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키메이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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