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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췄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교육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민심은 천심, 진심, 미래다. 탄핵 심판 결정은 천심을 보여주고, 국민의 진심을 품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췄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 가치 실현과 민주주의, 정의를 향한 열망이 강물처럼 흐를 것”이라며 “촛불이 써내려간 역사의 순간을 교육과정에 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배려와 협력, 다양성의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고, 질문의 힘으로 자존감을 빛내며, 높은 민주역량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충실히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입장문


민심은 ‘천심’ 입니다. 
민심은 ‘진심’ 입니다.
민심은 ‘미래’ 입니다. 
 
이번 탄핵 심판 결정은 천심을 보여줬습니다.
국민의 진심을 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췄습니다. 

헌법 가치 실현과 민주주의, 정의를 향한 열망이 강물처럼 더욱 힘차게 흐를 것입니다.
광장과 거리는 희망의 물결로 넘실댈 것입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삶에서 내일을 향한 벅찬 심정을 당당하게 표출할 것입니다. 

지혜를 한데 모아 민주주의와 정의, 상식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 길에 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 
촛불이 써내려간 역사의 순간, 순간을 교육과정에 담겠습니다. 
배려와 협력, 다양성의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고, 질문의 힘으로 자존감을 빛내며, 높은 민주역량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충실히 키우겠습니다. 

2017년 3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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