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신비 그리고 꿈의 대향연' 서귀포칠선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서귀포칠선녀축제는 지난 4월 조례로 구성된 서귀포시축제위원회가 처음 주관하는 축제로 천제연폭포에 얽힌 아름다운 칠선녀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간 제주도립예술공연단, 향토 마당극 등 전통·문화공연과 금강산 예술단 공연, 아프리카 전통음악공연, NANTA(난타) 공연, 도내 외국인 공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물위에 마련된 수상무대에서 선녀 하강 장면을 연출한 '칠선녀하늘에서 내려 오신다'가 선보이고 이어 특별공연으로 NANTA의 무대가 마련된다.

10일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공연하는 재롱둥이 한마당, 청소년 페스티벌, 북한의 민요 및 무용을 선보이는 금강산 예술단 공연, 칠선녀 추억콘서트, 도전 기네스, 칠선녀 명화극장 등 관광객돠 도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11일에는 노인복지관 동아리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실버 한마당, 민속마당극 '테우리코서와 쉐맹질', 야단법석 품바 타령,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선보이는 공연 '평화! 하나로', 아프리카 민속공연, 칠선녀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 지상으로 내려왔던 칠선녀는 축제 마지막날 다시 수상무대에서 하늘로 오른다.

이 외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보물도 찾는 '웰빙 건강걷기 대회', 서귀포시 12개동 대표가 장작으로 윷을 던지는 '12동 화합 윷놀이 대회',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가 참가할 수 있는 '칠선녀 사상대회', 빙떡 만들기·집줄놓기·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 등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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