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총 11건 MOU 성사...“꾸준한 소통·협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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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와 부산녹색섬도시포럼 간 MOU 체결식. 왼쪽이 정량부 부산녹색섬도시포럼 상임대표, 오른쪽이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 ⓒ 제주의소리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IEVE)가 ‘확산과 연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폐막을 하루 앞둔 22일까지 총 11건의 MOU를 성사시켰다.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엑스포 조직위와 사단법인 부산녹색섬도시포럼과의 MOU가 채결됐다. 녹색에너지 개발과 활용에 적극 협력하고, 녹색섬과 녹색도시를 만들어가는 큰 그림을 함께한다는 내용이다.

정량부 부산녹색섬도시포럼 상임대표는 “두 기관이 협력해 우리의 도시정주환경을 친환경화 하는데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전했고,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기차와 함께 카본프리 아일랜드, 스마트그린시티라는 여정을 한 발 한 발 꾸준히 동행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조직위는 총 11건의 MOU를 체결했는데, 그 단체·기관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ICT융합회, 한국자동차부품기업연합회, 호남대 등 전문 단체·기관과의 MOU는 엑스포가 전방위 산업 전반과 연결고리를 갖고 더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거듭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외국기업협회,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손을 잡은 것도 사드 국면으로 위축된 한중 관계 개선과 관련해 엑스포가 민간부문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주한덴마크대사관, 국제자동차경량화연맹, 필리핀전기차협회 등 그 영역도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이번 협약은 세계가 ‘전기차의 메카’를 꿈꾸는 제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이제 남은 것은 이 협약이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실행력을 담보하는 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엑스포의 저변을 넓힌 것은 물론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을 향한 여정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며 “단순 협약을 넘어 후속적인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협력과 소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여미지식물원에서는 GM 쉐보레 볼트EV, 현대 아이오닉, 트위지 등 다양한 전기차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국제학술대회, KSA 전기차 인프라·서비스 표준 포럼, 말과 제주와 미래산업 포럼, 전력계통연구회 춘계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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