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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상 첫 소방헬기가 조만간 조립을 마치고 첫 비행시험에 들어간다. 연말이면 제주에 배치돼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31일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소방공무원, 제작사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다목적 소방헬기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소방헬기 도입사업은 민선 6기 제주도정 공약 사업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015년 12월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252억원에 국산헬기 ‘수리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수리온은 최대이륙중량이 8709kg에 달한다. 최대항속거리가 670km로 중앙본부 헬기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수도권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최대순항속도는 시속 272km다.

소방본부는 수리온을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산악·해상수난 사고, 산불 진압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명구조장비(호이스트)와 화재진압장비(밤비버킷·배면물탱크), 응급처치장비(EMS kit) 등을 갖췄다.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EO/IR Camera) 등 첨단 장치도 도입했다.

소방헬기는 3월말 현재 공정률 95%를 보이고 있다. 4월 중 제작이 완료되면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거쳐 올해 말까지 납품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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