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북 수상작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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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2)에서 큰 호응을 얻은 수상작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제주 이민을 주제로 한 책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처음북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조금 엉뚱하다. 제주 이민을 결행하기 위해 남몰래 투잡을 뛰는가 하면, 부모에게까지도 모든 계획을 비밀에 부친 채 여행용 트렁크 하나만 들고 서울을 떠나 제주로 향했다. 그 이후에 제주도에서 벌어진 일들은 여행과는 달리 험난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저자는 줄곧 행복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저자는 스스로를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평범한 30대라고 말한다. 그래서 제주 이민의 문턱에서 현실적인 걸림돌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주도에 입성한 이후에도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베테랑 이주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나는 에피소드와 간결한 문체로 그렸다. 

출판사는 “복사-붙여넣기 한 듯 따분하고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쳤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 자신이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은 무엇인지 고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했다.

280쪽, 1만4800원, 처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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