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속가능제주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 의원)가 제주에서 두 번 째 정책토론회를 연다.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이어서 민주당의 제주 대선 공약과 맞물려 주목된다. 

제주특위는 오는 14일 오후2시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정의 성찰과 향후 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두 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책토론회에는 성경륭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한림대 교수)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4개 주제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분야별 발표자와 주제는 △자치분권분야 최상한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분권 문제점과 향후 방향’ △농업분야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 ‘지속가능한 제주푸드 시스템’ △산업분야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제주국제자유도시 모델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 △환경분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지속가능한 제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등이다.

이후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김대휘 제주도 기자협회장, 김창효 제주도관광협회 정책기획실장, 이남호 제주도경영자총협회 자문위원(제주대 교수), 이상봉 제주도의원, 정선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성경륭 교수와 국민성장추진단장을 맡은 김현철 교수 등은 문재인 후보의 핵심 자문그룹의 일원이다. 

제주특위 간사인 오영훈 의원은 “지난 1월20일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성찰하고, 새로운 발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번 제주지역 토론회를 통해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과 문재인 후보의 제주지역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특위는 토론회에 앞서 부위원장(3명)과 제주지역 자문위원(10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