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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향'으로 알려진 제주 나쓰미의 모습.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용호)은 12일 카라향 300kg을 항공기를 통해 괌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주 만감류 수출은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3가지 품목을 위주로 추진되다 올해 처음으로 카라향이 수출됐다.

제주감협은 괌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카라향을 수출할 예정이다. 농가수취가격이 1kg당 5000원~5500원 수준으로 농민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카라향은 극만감류 품종인 나쓰미(南津海)의 브랜드명으로 껍질을 벗기기 쉽고 당도는 13~14브릭스 수준이다. 수확이 보통 4월 중순부터 두 달 간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카라만다린에 길폰폰칸의 꽃가루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에는 2008년 농업기술원이 도입했다. 과일 무게는 130~140g으로 모양은 약간 넓적한 원형이며, 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리는 특성을 지녓다.

제주감협은 올해들어 3월말까지 만감류 14톤을 수출했다. 선박을 통해 한라산 4톤을 미국으로 시범수출하는 등 기존 항공 위주의 수출경로를 다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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