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5대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14일 "제주 공약은 오늘의 제주를 진단하고, 내일의 제주를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다섯 가지 어젠다를 우선 선정했다"며 "중앙당과 충분하게 협의를 거쳐 유승민 후보의 공약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5대 제주 공약은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 평화와 화합의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 실현 △세계적 환경자산을 보유한 제주를 세계적인 환경중심 도시로 조성 △2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고 대한민국 관광입국 선도 △제주산 농축수산물의 경쟁력 향상 △4차 산업시대 전기차 특구 지정,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형 도시 구축 등이다.

개헌에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에서 추진한다는 기조아래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면세특례제도 확대, 재정지원 확대,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마을 공동체 회복,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배보상과 희생자 신고 상설화를 추진한다.  

환경분야로 송·배전선로를 지중화해서 제주 본래의 경관을 복원하고,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한다.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위해 제주 제2공항을 순수 민간공항으로 조기개항하고, 주변지역 발전계획도 수립한다. 또한 제주신항만을 조기 완공해서 교육, 의료, 휴양 목적지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산 감귤, 월동채소, 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고, 전기차 특구 육성 법률 제정 및 고시,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조성도 제시했다.

바른정당 도당은 "제주공약은 선거만을 염두에 둔 헛공약이 아니라는 점,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바른정당은 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실천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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