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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통령 선거 본격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거리 유세에 나섰다.
[대선 D-22, 제주의 선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뽑아야”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민주당)이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 문재인을 뽑아달라”고 도민 표심에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본격 나섰다. 유세에는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 김희현·김명만·이상봉·박원철·김경학·현우범·박규헌·강익자·고태순 제주도의원, 박희수 전 제주도의장이 현장에서 힘을 실었다. 

지지연설에 나선 위 의원은 5월9일 대통령 투표 날에 진정한 촛불민심의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위 의원은 “지난 겨울은 추웠다. 제주시청에 많은 사람들이 매주 모여 스스로의 미래, 삶을 함께 고민했다.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과 함께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줄 아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함경남도 함흥에서 1.4후퇴때 실향민으로서 부산에 정착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다. 유신 정권에 맞서 구속된 전력이 있지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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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왼쪽),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오른쪽), 박주희 전 제주도의원(가운데).
위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군대도 다녀왔다. 다른 당 후보들과 다르게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 또 국정 운영 경험도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무당에게 맡길 수 없다. 5월9일 투표날 촛불민심의 승리를 확인하자”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뒤 이어 유세차량에 오른 김우남 도당 위원장은 “통합의 정치가 제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다. 조금 뒤 오늘 밤 문재인 후보가 제주에 온다.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선거운동 첫날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문재인 후보가 처음”이라며 “통합의 정치가 제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늦게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은 후, 내일(18일) 오전 9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유족들과 함께 4.3영령들에게 헌화·참배할 계획이다.  

또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5대 핵심정책을 발표하고, 동문로터리 유세와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와의 만남 일정 등을 소화한 후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4.3 69주년 추념식 때 민주당 후보 경선일정으로 문재인 후보가 참가하지 못했다.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켜 다가오는 70주년에 4.3을 완전히 해결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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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유세에 참가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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