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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정치를 재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을 중앙당 지방분권위원회 부위원장 겸 제주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강상주 전 시장은 19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안철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씨문중회 강영백 회장, 윤창호 전 북군의회 의장, 이상훈 전 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신행옥 대한민국팔각회 제주올레회장, 고석종 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강 전 시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과 농업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지원대책으로 모든 도민들이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제주미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4.3에 대한 겉치레 관심보다 제주도민의 오랜 아픔을 진심으로 같이하는 후보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요구를 이뤄줄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라며 "안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강 전 시장은 1998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서귀포시장에 당선됐다. 월드컵경기 유치를 위해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2014년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연합을 이끌 당시 합류했다가 민주당과 합당하자 참여하지 않았다.

강 전 시장은 "이 당 저 당 기웃거린 적이 없다"며 "국민의당에서 영입제의가 왔고, 이번에 안철수 후보에 합류하게 됐다. 조만간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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