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관광객 많은 제주시 오일장서 5개 정당 지원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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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각 정당들이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 첫 주말을 맞아 제주시 오일장에서 대회전이 치러졌다.

토요일인 22일, 전국에서 손꼽히는 재래시장인 제주시 오일시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사람이 모이는 곳을 찾아 제주지역 각 정당은 자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주말을 맞아 처음으로 화력전을 펼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박희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요즘 어르신들에게 문재인 후보를 설명하며 '괜찮긴 한데 당선되면 북한에게 전부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며 "하지만 문재인 후보 집안은 북에서 공산당이 싫어서 피난 온 집안"이라고 종북좌파의 딱지는 거짓말이라고 설파했다.

박 위원장은 "예전 김대중 대통령부터 선거 때만 되면 민주당에게 빨갱이라고 딱지를 붙인다. 하지만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고, 노령기초연금을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었다"며 "선거 때마다 나오는 거짓말에 속지말고,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으면 잘 뽑았다고 뿌듯하게 느낄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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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각 정당들이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제주선대위 이미옥 대변인은 오일시장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는 무수저에서 대선 후보까지 올라선 자랑스런 서민 대통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사람들로, 믿지 못하는 후보"라며 "대한민국 적폐 세력인 종북좌파, 강성 귀족노조, 전교조를 색출해서 없앨 후보는 홍준표 후보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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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각 정당들이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이승호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는 안철수 후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교육개혁과 좋은 일자리를 제대로 실천할 후보는 안철수 후보"라며 "노력과 실력이 합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을 만드는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안철수 후보가 가장 적격"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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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각 정당들이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김명범 대변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지역은 원희룡 도지사와 도의원 13명이 바른정당과 함께 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도의원들이 골목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승민 후보는 경제 안보 전문가로 소신과 철학이 분명하고, 거짓없고, 도덕성과 비전을 갖추 후보"라며 "제주지역 발전을 가져올 유승민 후보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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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각 정당들이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정의당 제주도당 김경은 여성위원장은 "10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을 든 이유는 대통령을 7개월 빨리 뽑겠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국가를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심상정 후보는 거침없는 대개혁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유일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농민수당, 남녀 모두 출산휴가 확대, 보육정책 강화 등으로 청년과 여성이 당당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며 "우리 제주도민의 삶을 바꾸는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반드시 당선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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