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워크숍 열고 올해 일정 시동...“일-여행 함께하는 새로운 청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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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청년제주 워킹홀리데이 협력 워크숍. ⓒ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기업 제주살래는 20일 서울시 청년공동체와 함께 올해 ‘청년제주 워킹홀리데이’ 협력 워크숍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의 청년사업팀, 사단법인 마을, 전국청년교육네트워크인 아름다운 배움이 참가했고, 제주에서는 제주살래와 함께 제주도 경제정책과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자리했다. 

2015년 시작된 ‘청년제주 워킹홀리데이’는 제주형 사회적경제 협업모델로 매 기수마다 20여명의 청년들이 제주의 여러 마을에서 2주간 공동체 생활을 하는 방식이다. 첫 일주일은 다양한 1차 산업의 생산을 경험하고 그 노동의 임금으로 또 다른 일주일은 제주를 자유여행을 하는 새로운 중장기 체류형 제주여행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14기가 진행됐다.

사단법인 마을의 김명희 사무국장은 “가혹한 현실 속에서 7포세대라 불리며 헬조선을 떠나고 싶다고 외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제주의 날씨와 같은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김동혁씨는 “중장기적인 계획속에 서울시의 청년수당과도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마을에서 서울과 제주의 청년이 함께하는 멋진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문성식 팀장은 “서울의 청년과 제주의 사회적경제 기업들 간의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난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이스캠프 제주, 아름다운 배움과 함께 청년제주워킹홀리데이를 공동운영하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을기업 제주살래의 안광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청년제주 워킹홀리데이는 지역과 환경을 넘어 전국의 청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마을공동체에서 일과 여행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청년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청년제주워킹 홀리데이의 2차 협력워크숍은 제주에서 서울로 자리를 옮겨 다음 달 11일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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