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동 43곳서 일제히 시작...5일 오후 6시까지 진행, 오전10시 투표율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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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 전국 3507곳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날 제주시청 제1별관에 마련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

선거 당일 여러가지 사정으로 투표가 어려운 이들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안내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제주시민 정시연(40.여)씨는 “아무래도 일자리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기에 중점을 맞춰 후보를 선택했다”며 “한국사회를 말로만 바꾼다 바꾼다 할 게 아니라 투표를 해서 바꿀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도 안 하면서 바뀔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지역 사전 투표자 수는 총 1만1217명으로 투표율은 2.17%다. 전국 평균 2.38%보다 다소 낮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3번째로, 대통령선거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제주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1.1%(전국평균 11.5%)였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10.7%(전국평균 12.2%)로, 전국 평균에 다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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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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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주소지 밖의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봉투는 매일의 투표가 마감된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해 해당 구·시·군선관위로 발송된다.

주소지 관할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건네받아 투표 후 투표함에 투입하며, 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된다.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소는 각 읍·면·동마다 1곳씩 총 43곳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함을 감시할 CCTV에는 영상 암호화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고,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게 된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전투표 기간에는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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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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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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