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3% 기록해 작년 총선 2배 웃돌아...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거꾸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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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에 설치된 제주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 제주의소리

제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전국적으로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면서 26.0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도 지난 총선을 훌쩍 뛰어넘는 22.43%를 기록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제주지역 43곳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1만6186명이 참여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1.1%(전국평균 11.5%)였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10.7%(전국평균 12.2%)를 기록했는데 이를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것.

그러나 전국 평균(26.06%)에 미치지 못했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22.28%를 기록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 것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대통령선거는 처음이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4200만여명 중 1100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선관위는 관외 선거인의 투표지가 든 회송용봉투를 투표 마감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해 해당 시·군·구 선관위로 발송했다.

관내 선거인의 투표지가 든 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관할 시·군·구선관위 청사 내 별도의 장소에서 9일 오후 8시까지 보관하게 된다.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통해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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