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002158442_PHT.jpg
▲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오마이뉴스.
광화문 찾아 화합·통합 강조 "지지하지 않은 국민 섬길 것"

'당선 확실' 상태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자정 전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광화문을 찾아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적폐청산을 내세워 당선된 뒤 즉각 화합·통합 의지를 내세운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5분경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차려진 무대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된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로 가는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선거 승리를 평가했다. 

문 후보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 분들과도 함께 손 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IE002158452_PHT.jpg
▲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최성 고양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축하의 뽀뽀를 했다. 출처=오마이뉴스.

문 후보는 이어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도 섬기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여러분의 간절한 성원과 염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을 걸어 가겠다"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지자들은 문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게재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