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확정…10일간 '12대 교육감' 고지 향한 레이스

7명이 입후보한 제11대 교육감 보궐선거가 1일 오후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오는 10일까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가 이날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재보 교육위원(66), 김두홍 전 세화중 교장(65), 김형탁 교육위원(66), 신영근 전 제주관광산업고 교장(59), 양성언 교육위원(62), 진희창 제주관광산업고 교사(60), 홍성오 전 한마음초등학교 교장(61)(가나다순) 7명이 입후보 했다.

기호 역시 성명의 가나다순에 의해 강재보 교육위원이 1번, 홍성오 전 교장이 7번으로 확정됐다.

7대 1은 역대 교육감 선거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중등교원 출신이 5명으로 초등교원 출신 2명보다 훨씬 많다. 올 1월 치러졌던 11대 교육감 선거에서도 초등 출신은 1명밖에 없었다.

투표는 오는 11일에 실시된다. 그러나 이날 유효 투표자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이틀 뒤인 13일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치르고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한다.

이번 보궐선거 선거인수는 남자 1461명, 여자 459명 등 1920명이다. 이중 학부모위원이 909명, 교원위원 676명, 지역위원 335명이다. 초등학교가 1078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471명, 고교 351명, 특수학교 20명 이다.

오는 7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인 10일 동안 선거공보와 소견발표회(2회), 언론사 등 초청·대담 토론회 3가지만 할수 있다.

소견발표는 오는 8일 오후 3시 서귀포학생문화원, 9일에는 오후 4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예정돼있다. 후보자별로 15분씩 할애된다.

이번 선거 당선자는 12대 교육감에 취임한다.

다음은 후보자 주요 약력(기호순). 이름 다음에 나이, 현직, 학력, 경력이다.

①강재보 △66 △교육위원 △공주사대 4년 졸업 △부교육감, 애월중 교장

②김두홍 △65 △한국스카우트제주연맹 감사 △건국대 대학원 행정학과 2년 졸업(행정학 박사) △서귀포교육청 장학사, 세화중 교장

③김형탁 △66 △교육위원 △서울문리사대 국어과 2년 졸업 △서귀중 교장, (사)서귀포시 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이사장

④신영근 △59 △무직 △전남대 교육대학원 3년 졸업(교육학석사) △제주시교육장, 제주관광산업고 교장

⑤양성언 △62 △교육위원 △대구대 교육대학원 3년 졸업(교육학 석사) △동홍초등학교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

⑥진희창 △60 △제주관광산업고 교사 △제주대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과 2년6월 졸업(교육행정학 석사) △납읍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 임원, 저청중 살리기 추진위 자문위원

⑦홍성오 △61 △무직 △제주대 교육대학원 2년6월 졸업(교육학 석사) △한마음초등학교 교장, 제주도 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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