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상의 등 주요 경제단체 하계포럼 잇따라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올 여름 제주도로 대거 몰려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능률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들이 내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 고위관료와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하계 포럼을 개최하면서 7월 한달 정부 고위관료와 최고 CEO들이 제주에서 한국의 경제를 논하게 된다.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은 내달 27일부터 사흘간 롯데호텔에서 '2006 제주 하계포럼'을 갖고 국내외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번영의 아시아, 도전과 기회 그리고 혁신’이라는 주제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전경련 행사에는 한덕수 부총리와, 후안멍후 중화 전국공산업연합회장, 아타나베 가츠아키 도요타 자동차 사장, 인도의 라스팔 말호트라 국가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강사로 나선다. 한국과 아시아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또 알란 캐슬스 DHL 코리아 사장, 요시아키 후지모리 GE저팬 회장 등의 세계적 경영자도 강사로 참여한다.

전경련 부회장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하계포럼에 맞춰 전경련 회장단을 제동목장으로 초대해 만찬을 베풀 예정이어서 그룹 총수들도 대거 제주에 내려 올 전망이다.

대한상의가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호텔에서 여는 제31회 최고경영자대학은 '변화하는 세계, 혁신하는 기업, 도전하는 CEO'라는 주제로 마련되며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이종석 통일부 장관,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사로 나서 새로운 경영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또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2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7월24-27일)'에는 한준호 한전 사장, 조정남SK텔레콤 부회장, 스테픈 베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나서 새로 뛰는 한국경제의 활로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벌인다.

한국표준협회도 19-22일 신라호텔에서 정세균 장관, 이돈태 한국 샌저리 사장, 황성주 (주)이룸 회장, 이회국 LG전자 사장을 강사로 불러 국내 최고경연자를 위한 경제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올 7월 제주가 정부고위관료와 국내외 CEO들의 토론으로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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