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문화공원에서 밤하늘을 만끽하는 '설문대와 함께하는 은하수 명상' 행사가 열린다.

5월 내내 열리고 있는 '제11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의 부대 행사다. 오는 25일 일몰 예정 시각인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내 하늘연못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밤하늘의 가치를 알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소중한 밤하늘이 지켜지도록 현재를 관측하고 과거와 미래의 밤하늘을 상상하고 기록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2위의 빛 공해 지역으로 빛공해 피해와 에너지 낭비가 심각하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개발과 함께 빛공해가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청정 제주의 밤하늘을 잃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마린건설과 제주녹색지원센터의 제주도 밤하늘 관측 관광명소 선정과 국제밤하늘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시범사업 연구를 위한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진촬영 전현석 작가, 기술지원 배정환, 문화공간 양 기획자 김다운 등이 재능 나눔에 나선다.

제주도는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돌문화공원은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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