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시몽 뷔로 대표 “공부, 직업 해외 떠날 기회, 망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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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7학년도 1학기 열한 번째 강의가 30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시몽 뷔로(Simon Bureau) 벡티스 대표가 강사로 나서 ‘글로벌(해외) 취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캐나다 출신 기업인 시몽 뷔로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조언하는 저서 《글로벌 취업을 원하면 시몽을 만나라》를 펴냈다.

시몽 뷔로 대표는 해외 취업에 필요한 요소와 함께, 사회생활에 도움되는 다양한 팁(Tip)을 조언했다.

그는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할 당시 글로벌 커리어 포럼을 열었는데, 다른 나라로 취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년 한국 청년 700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한국 청년들이 올바른 해외 취업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책을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멘토 같은 사람들이 당신 곁에 앉아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해 당신의 혼란을 말끔하게 없애 주는 것이 좋은 일일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나를 움직이는 에너지는 무엇인지, 어떤 직업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 나만의 경력 목표를 어떻게 정의할지 같은 문제에 대한 답은 오직 한 사람만 알고 있다. 그건 바로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셀프 Q&A’를 권했다. 다만 “이런 질문을 5초 안에 생각해 답을 하라는 게 아니다. 며칠, 몇 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시몽 뷔로 대표는 해외 취업에 대해 자신감, 소통 능력 같은 대인 관계 능력을 크게 중요시했다.

그는 “창의력을 키우고, 확고한 직업 목표를 정하며, 올바른 구직 검색 방법을 사용하자.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주어진 기회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특히 창의력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의력이란 단지 이미 만들어진 것을 연결할 뿐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조언을 기억해서 많은 분야에 호기심을 가져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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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 뷔로 대표는 ‘글로벌(해외) 취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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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중인 시몽 뷔로 대표. ⓒ제주의소리

그는 리더십, 소통 능력, 창의력, 팀워크 같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 직업을 얻는데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해외 취업을 위한 소프트 스킬로 ▲분석력과 소통 능력을 갈고 닦자 ▲새로운 근무 환경에 빨리 적응하자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 자신감을 키우자 ▲자발적인 직원이 되자 등을 꼽았다.

시몽 뷔로 대표는 구직자 입장에서 키워야 하는 소프트 스킬과 함께 각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도 덧붙였다. 바로 상상력, 결단력, 자신감, 집중도 네 가지다. 

그는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한 상상력이다. 결단력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신이 기꺼이 할 수 있는 수고를 의미한다. 많은 해외기업은 당신의 능력, 배경보다는 자신감과 태도를 보고 채용한다. 목표 도달의 성공률은 당신이 얼마나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지에 비례한다는 걸 기억하자”고 말했다.

시몽 뷔로 대표는 자신이 처음 한국에 올 당시, 비행기 티켓과 한화 50만원 밖에 없었다는 걸 강조하면서 “공부나 직업을 위해 해외로 떠날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끈질기며(Persist), 굴하지 않고(Resist), 고집스러운(Insist) 자세로 나아가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시몽 뷔로 대표는 해외 취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페이스북 페이지 '글로벌 취업 디딤돌'에 질문해달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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