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마트오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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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은행의 '스마트오더' 서비스. 실제 제주지역 커피숍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제주의소리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카드 단말기 없이 모바일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은행은 카드 결제 단말기가 없는 무점포 영세상인의 결제 편의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전통시장의 영세 가맹점, 푸드 트럭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길거리에서도 현금 없이 음식을 사 먹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돼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결제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제주은행의 ‘J뱅크’앱을 설치하고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오더는 별도 장비 없이 QR코드 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제주은행이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인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앞으로 서비스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 지도 관심사다.

제주은행은 O2O를 관광 등 지역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생활편의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지역 소상공인의 특산물 판매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제주은행은 모바일 뱅크 서비스 J뱅크 앱에서 CU, 알라딘, 문화상품권 충전, 아파트관리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사용처에서 제주은행 계좌 직불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역 커피숍, 제과점 이용 시 방문하기 전에 미리 주문을 하거나, 줄을 서지 않고 자리에 앉아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여기서 나아가 J뱅크 앱에서 출금을 신청한 후 ATM에서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미리 신청한 현금이 인출되는 간편ATM 출금서비스, 스마트폰에서 병원비를 결제하고 휴대폰에서 약국을 선택하면 전자처방전이 병원에서 약국으로 전달돼 약제비도 휴대폰에서 결제할 수 있는 메디칼 핀테크 서비스도 추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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