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하로 사회적협동조합, 생활문화 프로그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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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사람꽃 마을카페'. ⓒ 제주의소리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송창윤)이 제주시 인제 수협사거리 ‘사람꽃 마을카페’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어린이부터 은퇴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오는 12일부터 진행된다.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된 행복한 마을 공동체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6월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일반 문화센터의 형식을 넘어 어린이부터 주부, 은퇴세대, 노인세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주민·지역 맞춤형 교육이다.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과 욕구에 맞는 삶의 기술을 습득해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공동체 생활의 주인공이 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일상의 기쁨을 주는 요일’로 드로잉과 캘리그래피 수업, 나만의 향수, 향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화요일은 ‘꽃이 있는 요일’로 일일(원데이) ‘플라워 클래스’가, 수요일은 ‘주방이 있는 요일’로 일일 ‘브런치 클래스’가 준비돼있다.

금요일은 ‘인문학과 삶이 있는 요일’로 ‘그림책 읽어주는 시니어’, 주말엔 ‘모녀가 함께 면생리대 클래스’, ‘온가족이 함께 패밀리 마사지’ 등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일 오전에는 힐링요가, 코어운동, 댄스핏 등 건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전화(064-752-4110) 또는 홈페이지(inhwar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의료는 1만원에서 3만원까지로 6~7월 프로그램은 모두 조합원 가격으로 진행된다.

직접 강사가 되길 희망하는 주민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특별 레시피를 가진 주부가 직접 요리 교실의 강사가 되거나, 은퇴자들이 어린이 서예·바둑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주민 개인의 재능과 희망에 따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독서 동아리, 영화 동아리 등도 상시 모집 중이다.

그 동안 목말랐던 일상 속 성취,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재발견을 통해  ‘함께사는 법’을 유쾌하게 터득하게 되는 셈이다.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 송창윤 이사장은 “인화로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은 물론 가족, 마을 공동체 내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은 퇴직자, 학부모, 청년 등으로 구성돼있다. 사람꽃 마을카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을 공동체 조성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064-75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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