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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란 이름으로 제주에서 처음 열린 대회가 16년 만에 첫 개최지 제주를 다시 찾았다. 

제주도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체육회·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4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국 17개 시·도 약 2만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도내 57개 경기장, 도외 3개 경기장에서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뉘어 열린다. 생활체육축전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한·일 생활체육 교류는 10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일본에서 185명의 선수단이 제주를 방문한다. 

생활체육축전 참가 선수의 평균연령은 46.6세로, 지역별로 경기도가 가장 많은 215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최고령자는 경남 에어로빅스 체조 배순효(91)씨이며, 최연소자는 대전 국학기공 류민기(7) 어린이다. 

제주는 이번 대회에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등 34개 종목 1255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개회식은 오는 9일 오후 5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열린다. 

생활체육인들의 치어리딩과 스포츠댄스, 가수 혜은이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개회식 입장권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배포된다. 

생활체육축전 기간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는 7330 생활체육 존과 사랑나눔 존, 종합홍보 존 등이 운영된다. 제주 곳곳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해비치 축제 등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제주도는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제주 곳곳에 배치,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목표는 쓰레기 발생 제로, 불법주차 제로, 안전사고 제로다. 

이번 축전에 선수단 2만명이 제주를 찾을 경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축전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0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억원, 취업유발인원 227명으로 예상했다. 

대회 관련 정보는 생활체육축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2시30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도 김현민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참가자들이 청정 제주의 자연과 함께 체육을 즐기고, 제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대희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활체육축전을 2번 개최하는 지역이 됐다.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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