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영상위) 이사진이 대폭 교체됐다. 영상위는 지난 9일 신임 이사진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이사 14명은 임기를 마치는 기존 임명직 이사를 모두 교체한 것이다. 이들은 올해 5월 19일부터 2010년 5월 18일까지 3년간 영상위 이사로 활동한다.

명단은 고경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공주삼 제주ICT기업협회장, 김무은 다큐멘터리 감독, 김철휘 대진애니메이션 대표, 백희봉 제주청소년문화카페 센터장, 서희정 방송 작가, 송윤규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 이사, 양윤호 영화감독, 양정선 한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윤순환 러브레터 대표이사, 이나연 미술평론가, 이재형 제주문화예술재단 생활문화청년예술지원팀장, 최희순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대표, 현충열 제주씨네아일랜드 이사장이다. 

위촉 기준은 ▲영상·문화콘텐츠 현장 전문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기업체 대표 (산학연 연계차원) ▲학계 관련분야 교수 ▲장애인 및 청년 문화예술인으로 정했다. 

더불어 영상위는 이번부터 고문직을 새롭게 위촉했다. 기존 이사 중에 선임하되, 영상위 창설 멤버이면서 영상산업현장 전문가를 선임한다. 임기는 이사와 동일하다. 김종원 영화평론가, 임원식 전 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이광우 전 KBS 영상취재부장이다.

이 밖에 영상위 당연직이사는 제주도지사(위원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제주시 부시장, 서귀포시 부시장,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도관광협회장이다. 감사는 제주도 문화정책과장이 당연직, 최승환 공인회계사최승환사무소 대표가 선임직이다.

신임 이사들은 경영기획, 영상교육, 영상산업 세 가지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한다. 1년에 한 두 차례 총회에 참여하고 수시로 열리는 임시 이사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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