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제주 워크숍 전 시승체험...‘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이미지 확산 기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이 19일 대거 제주를 찾았다. 엑소, 소녀시대, 샤이니, 유노윤호 등 소속 연예인들이 직접 전기차를 타고 '탄소 없는 섬'을 꿈꾸는 제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날 인기그룹은 물론 배우, 모델과 임직원 등 총 9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SM엔터테인먼트가 워크숍을 위해 19일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청정제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사진은 시승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민종, 원희룡 제주도지사, 동방신기 유노윤호, 소녀시대 윤아(왼쪽부터). ⓒ 제주의소리

이들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일부는 공항에서 워크숍 장소까지 전기차로 이동했다. 유명 스타를 활용한 일종의 전기차 시승행사였다. 시승에 쓰인 전기차 15대는 제주도가 렌터카 업체를 통해 조달했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비전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에 대해 설명하며 인사를 건넸다. 

유노윤호는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과 제일 좋아하는 곳,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제주에서 전기차를 이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며 “청정지역인 만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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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가 워크숍을 위해 19일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청정제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들을 반기기 위한 팬들로 붐볐다. ⓒ 제주의소리

전기차 시승행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전기차 메카인 제주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도는 이들 스타를 통해 제주의 상징인 전기차,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제주컨벤션센터 뒤편에서 녹나무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도 열린다. 사람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울린다는 제주의 가치에 맞게 한류스타와 제주 어린이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원희룡 지사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없는 섬으로 가려는 제주는 이번 SM 방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홍보효과를 얻고, 방문한 스타들도 한류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해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사태로 중국 관광객 방문이 침체해 있는데, 이번 방문이 제주관광에 기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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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가 워크숍을 위해 19일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청정제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사진은 시승 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동방신기 유노윤호.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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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가 워크숍을 위해 19일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청정제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사진은 전기차를 탑승하고 있는 김민종과 윤아.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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