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는 최근 계간 《제주작가》 올해 여름호(57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주작가 57호 표지.jpg
여름호에는 회원들의 시와 시조 작품 20여 편, 단편소설 3편을 비롯해 평론, 서평 등을 실렸다.

특히 ‘제주·여성·문학’을 키워드로 하는 특집 코너를 준비했다. 

제주 여성작가의 문학, 제주의 여성주의 문학, 제주문학 속의 여성 등 문학적 재현 대상으로서 제주여성과 여성 작가들의 실존적 목소리를 담았다. 또 제주문학에서 나타나는 제주여성의 모습과 창작 지면에서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했던 ‘여성’ 문인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소회를 밝힌다.

인터뷰에서는 김연미 시인을 만나 작품세계와 더불어 새롭게 농사에 도전하며 글 쓰는 삶을 소개한다.

‘공감과 연대’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오키나와의 사회 문제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면서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는 오키나와 작가 메도루마 슌의 <무지개 새>를 곽형덕 번역가의 번역으로 선보인다.

‘길 따라 떠나는 김광렬의 제주기행’에서는 성산읍 고성리와 신양리를 찾았다. 심우성 민속학자의 글 ‘북 이야기’에서는 故 안사인 심방의 흔적이 남아있는 북과 북채, 북틀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북의 의미를 살펴봤다. 이 밖에 시를 쓰는 음악인 ‘사이’의 글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제주작가회의 070-8844-2525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