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군 관내에서는 마늘, 가을무 등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제주군은 최근 주요월동채소류 재배의향을 조사했다.

지난 5월2일부터 20일까지 재배농가를 방문,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가을배추, 가을무, 쪽파, 브로콜리 등 주요월동채소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5519ha보다 2% 증가한 5646ha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작목은 마늘과 가을무로 마늘의 경우 지난해 마늘이 파종전 계약재배로 생산량이 전량 수매돼 올해는 재배면적이 2121ha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049ha가 재배돼 kg당 1350~1400원에 거래됐다.

가을무의 경우는 올해산 출하가격이 상승한 데다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가 쉬워 지난해보다 110ha 증가한 1979ha로 조사됐다.

양파와 양배추, 가을배추, 쪽파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면적이 재배될 것으로 조사됐고 당근과 브로콜리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남군은 월동채소류 파종기인 오는 9월1일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해 향후 적정생산 지도 및 원활한 유통처리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약용작물 재배사업, 녹차 재배사업 등을 확대해 채소류의 분산재배를 유도하고 특히 월동무나 당근의 경우 관내 유통업체에서 세척, 포장해 대도시 물류센터와 직거래 출하하는 것을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등으로 주요월동채소류를 수출해 유통 문제를 해소하고 재배농가 영농계획 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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