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던 SK 에너지 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원정에 나선다. 

제주Utd는 오는 9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R 원정경기를 갖는다. 

8승4무5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Utd는 4연패를 기록한 뒤 포항을 3:0으로 상승세를 타는가 싶었지만, 연달아 치러진 인천, 전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Utd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매년 여름만 되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제주Utd하면 ‘여름 징크스’를 떠올리는 팬들도 많을 정도다. 

최근 수원과의 4경기 성적도 1무 3패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제주Utd는 올 시즌 홈에서 1승 4무 3패에 그친 수원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히려 수원을 이겨 여름 징크스를 이겨낸다는 목표다. 

제주Utd 인천에서 뛸 때 수원에 강했던 공격수 진성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성환 제주Utd 감독은 “징크스에 집착하면 안된다. 서울 징크스도 깨버렸듯이 나쁜 징크스를 탈출하면 좋은 징크스를 만들 수 있다”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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