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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신청자들로 붐비고 있는 제주은행 영업점. ⓒ 제주의소리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지난 3일 발급을 시작한 제주교통복지카드 신청자 수가 5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지역 만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발급대상자 10만4000명 중 10%에 달하는 수치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오는 8월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에게 대중교통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신청이 이어지면서 제주은행 지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영업시간 이전부터 신청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은행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제주은행에서는 신청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신청접수 지원을 강화하고 영업점이 없는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안덕면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사무소에 본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사전요청을 받아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방문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은행은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8월 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순조로운 정책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제주교통복지카드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시에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다소 기다리는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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